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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부터 사업 재편까지…하반기 점검 나선 삼성·SK

■경영전략회의 앞둔 대기업

삼성, DX·DS부문별로 안건 논의

SK는 사업 리밸런싱 방향성 검토

현대차 이달 말 해외본부장 회의

롯데도 신동빈 주재로 VCM 열어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삼성과 SK(034730)·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위기 대응책 모색을 위해 잇따라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해외 출장에 나서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원사격을 시작한 만큼 전사적으로 경쟁력 제고와 미래 먹거리 발굴 등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깜짝 인사를 통해 수장까지 전격 교체한 삼성과 SK의 경우 보다 강도 높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부터 각 부문장 주재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경우 △18일 모바일경험(MX) 사업부 △19일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20일 전사 등의 순으로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한다. 전영현 부회장이 부문장을 맡은 뒤 처음 개최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글로벌 판매전략회의는 25일 화성사업장에서 열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상황과 7월 공개하는 갤럭시 Z폴드6 등이 회의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28일과 29일 이틀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SK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 실천과 확산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 점검 작업 중인 SK그룹은 사업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 강한 기업 문화 회복이 필요하다고 보고 SKMS 기본 정신을 회복하는 것을 화두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리밸런싱 작업의 방향성 등도 논의될 계획이다. SK는 올해 초부터 배터리를 비롯한 그린 사업과 반도체 등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최태원 SK 회장은 앞서 이달 6일 대만을 찾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의 이사회 의장으로 공식 선임된 웨이저자 회장 등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1주일가량 해외권역본부장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 두 회사의 사장 주재 아래 권역본부장들과 판매·생산 법인장들이 참석해 주요 시장별 전략을 점검한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 신동빈 회장 주재로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열어 그룹의 경영 상황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롯데는 이 자리에서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저성장과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케미칼·유통 등 주요 사업군의 지속 성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말 그룹 정기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 승계 보폭을 넓힌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과 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아 헬스 앤 웰니스, 모빌리티 등 롯데가 주력하고 있는 신성장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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