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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파주에 축구장 9개 규모 IDC 짓는다

LGD 부지 매입…초거대 IDC 설치

국내 첫 하이퍼스케일급 IDC 3개 보유





LG유플러스(032640)가 경기도 파주에 축구장 9개 규모의 초거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짓는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신규 하이퍼스케일급 IDC 설립을 위해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경기도 파주시의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매수한다. 하이퍼스케일급 IDC는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의미한다.

부지 면적은 약 7만 3712㎡(약 2만 2298평)로 축구장 약 9개 크기다. LG유플러스가 기존에 보유한 하이퍼스케일급 IDC인 평촌메가센터(약 1만 7282㎡, 5228평)의 4.2배, 평촌2센터(약 7550㎡, 2284평)의 9.7배 규모다.

이번에 구축하는 파주 IDC는 회사의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다. 파주 IDC 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이퍼스케일급의 상업용 IDC 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된다.



LG유플러스가 신규 IDC 구축에 나선 것은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늘고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이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에 더해 최근 서버 안정성 및 보안 강화를 위해 데이터를 중복 저장하는 서버 이중화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IDC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파주 IDC 센터를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관리에 최적화한 AI 데이터센터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2022년부터 연평균 32% 증가해 2031년에는 약 1265억 달러(약 174조 2537억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공랭식 대비 전력 소비가 낮고 냉각 효율이 높은 액체냉각, 액침냉각 등 차세대 열 관리 기술을 적용해 IDC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하이퍼스케일급 IDC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20년 넘게 국내·외 IT기업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DC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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