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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80원대 재진입…최상목 "과도한 외환 변동엔 단호 조치"

■ 이스라엘, 이란 기습 보복

중동 긴장고조땐 1450원 가능성

부총리, 野 추경편성 요구엔 반대

최상목(왼쪽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화상을 통해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80원대로 올라섰다. 외환 당국이 연일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지만 중동 지역 긴장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율은 1400원대 중반대까지 치솟을 위험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이스라엘 미사일의 이란 본토 타격 사실이 알려지자 급속도로 오르기 시작했다. 오전 한때 환율은 전일보다 20원가량 오른 1392원대로 솟구치기도 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미국 출장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외환시장 변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범부처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앞으로 환율 시장의 방향성과 관련해 중동 지역의 정세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5차 중동전쟁으로 확대되면 환율은 1450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며 “전쟁이 터지면 금 등 안전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고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경제부총리는 야당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와 관련해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타깃(목표) 계층을 향해서 지원하는 것이 재정의 역할”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 침체 대응보다는 좀 더 민생(에 있다)”며 “올해 예산을 잡을 때 그 어느 때보다 복지·민생에 예산을 할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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