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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트랜스다임 그룹, 방산·민항기 수요 증가로 수혜 기대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트랜스다임은 방위산업과 민간 항공기 제조업 등의 부품, 유지 및 보수(MRO) 수요 증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다. 지정학적 불안이 유발한 전 세계 국방 지출 확대 덕분에 미국 방산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 민항기 산업에서는 중국인들의 수요가 늘며 항공 여행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부품 및 MRO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다임의 지난해 매출은 약 8조 8900억 원으로 항공 프레임 부품 47%, 동력 및 제어 부품 50.4%, 비 항공 부품 2.6%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출 대부분은 제품 사후 관리에서 발생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90%는 트랜스다임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시장 가격을 결정할 수 있고 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트랜스다임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이유는 지정학적 위협이 커졌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발 군사적 위협으로 각국은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다. 나토 가입국들은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 국방 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국방비가 크게 늘면서 미국 방산 기업들의 수주는 역사상 가장 큰 상황이다.



전 세계 항공 수요 증가와 신규 항공기 공급 차질은 트랜스다임에겐 기회다. 올해는 중국을 중심으로 항공기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잉의 생산 지연으로 공급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항공사들은 기존 항공기로 증가한 승객을 수송해야 하는데 운항 빈도를 높여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기는 정해진 운항 시간을 채우면 안전을 위해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MRO 사업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MRO 사업은 수익성이 좋고 장기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우주 항공 및 방산 기업들은 안전을 위해 공급 업체를 쉽게 변경하지 않는다.

지난해 3월에 인수한 칼스펜 에어로스페이스 합병 효과도 기대된다. 칼스펜은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에 쓰이는 첨단 제품 테스트, 기술 개발 서비스 및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의 약 70%가 사후 관리 사업에서 발생한다. 트랜스다임은 올해 합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칼스펜 합병을 통해 사후관리 사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객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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