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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신임 DGB금융 회장 취임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

대구銀 전국 영업망 확대 강조





DGB금융지주가 28일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을 정식 선임했다.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대구은행장을 겸하게 된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대구 북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황 회장은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 후 경영컨설팅센터장, 은행장 비서실장, 그룹 이사회사무국장, 그룹 상무, 그룹 지속가능경영총괄, 그룹 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대구은행장에 취임했다. 올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전국 영업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과제로 꼽힌다.

황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디지털 신 비즈니스를 위해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조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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