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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경제 단체, 저출산 문제 놓고 머리 맞댔다

한경협·日 경단련, 저출산 문제 놓고 토의

포스코·히타치 등 글로벌 기업들도 대안 제시

류진(왼쪽 세번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월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산하 21세기정책연구소와 함께 '저출산과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 한·일 경험과 비교' 세미나를 열고 양국의 출생율 저하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의 연사인 마스다 미키 미키토 고마자와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출산율 감소가 가속화됐다"며 "일본의 출산율 감소는 결혼율 감소에 기인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결혼지원 제도, 양성평등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저출산 현황을 발표한 유진성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여성이 출산을 꺼리는 가장 큰 요소는 경력단절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출산율 격차가 크다"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정착시키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의 기업 사례를 발표한 조옥근 롯데그룹 수석은 "지난 10여년간 추진한 사내 가족친화 정책으로 2022년 기준 롯데그룹의 100명 당 출생아 수는 2.05명으로 한국 성인 100명 당 출생아 수인 0.81명을 훨씬 웃돈다"며 "아빠에 대한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 등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요시노 마사노리 히타치제작소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건강한 '지역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히타치제작소는 훗카이도대학과 연계해 '젊은이를 위한 라이프 디자인'이라는 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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