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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400선 붕괴

코스피, 전날보다 1.52% 내린 2385.36

전날 나스닥 2.98% 하락 등

미 증시 찬바람 영향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부진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 5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73포인트(1.52%) 내린 2385.3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1.34% 내린 2387.10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유일하게 155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08억 원, 319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LG화학(051910)은 각각 3.53%, 5.09% 하락한 39만 6000원, 5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85%)와 SK하이닉스(-2.20%) 등 반도체주와 네이버(NAVER(035420))(-2.57%)와 카카오(035720)(-1.68%) 등 플랫폼주도 하락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28일(현지시간) 현대·기아(000270)차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현대차(005380)와 기아도 각각 3.76%, 4.15%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0포인트(1.77%) 하락한 755.91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96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9억 원, 486억 원을 팔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가 부진한 것은 전날(현지시간) 미국에서 부진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크게 하락,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예상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8.0%로 전월(7.5%)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1987년 8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였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1.27포인트(1.56%) 내린 3만 946.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6포인트(2.01%) 떨어진 3821.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3.01포인트(2.98%) 하락한 1만 1181.54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유발하는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그날그날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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