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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롯데 '바이오' …바이든에 투자 보따리 푼다

■ 재계, 방한 맞춰 속속 발표

현대차, 70억弗 투입 美공장 설립

롯데도 현지 생산라인 인수 의결

윤 대통령, 조기 답방 가능성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맞춰 우리 기업이 대규모 대미 투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어놓음으로써 양국 간 경제동맹에 힘을 보태고 글로벌 시장 공략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그룹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약 9조 153억 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다. 미국 정부의 ‘바이 아메리카’ ‘전기차 확대’ 정책을 활용해 해외 전기차 생산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월 생산 부지와 투자 규모를 점검하기 위해 미국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현대차 남양연구소 또는 아산 공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롯데지주(004990)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를 의결했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공장을 1억 60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사들였다. 한화솔루션(009830)도 미국에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짓고 있는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을 당초 예상보다 두 달 앞당겨 8월에 준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이재용 부회장을 통해 미국 반도체 생산 시설 구축 계획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정·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올 7월 미국을 조기 답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답방이 성사될 경우 주요 기업의 경영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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