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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R&D 성과 가시화"...한미약품, 2021년 영업이익 1274억원·전년比 160%↑

매출 1조 2061억원 전년比 12.1%↑

"기술수출·신약개발·북경한미약품 성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이 신약 개발 성과와 중국 시장에서의 고성장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21년 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 2061억 원으로 전년 1조 759억 원에서 12.1%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274억 원으로 2020년(490억 원)보다 160.1% 껑충 뛰었다. 순이익도 2020년(173억 원)에서 368.9% 늘어난 811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 작년 11월 앱토즈사와 체결한 신규 기술수출 계약 등에 힘입어 이같은 호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전체 매출의 13.3%에 해당하는 1604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체결한 기술수출 성과 외에도 희귀질환 치료 혁신신약 2종(LAPSGlucagon Analog, LAPSGLP-2 Analog)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LAPSGLP-2 Analog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올해 FDA 허가가 예상되는 롤론티스는 작년 3월 국내 허가를 받아 국내 시판에 들어갔으며,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은 작년말 FDA 허가 신청을 마쳐 이 역시 올해 FDA 시판허가가 예상된다.

특히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은 판매 실적을 높였다. 아모잘탄패밀리 1254억 원, 로수젯 1232억 원, 에소메졸 538억 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으며, 매출 100억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총 18개(UBIST 기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자료=한미약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2887억 원 매출과 669억 원의 영업이익, 603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41.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5.9%, 163.3%씩 성장한 수치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전역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럽제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연간 최대 2억 2500만 병을 생산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적 침체 분위기 가운데서도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작년 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자체 개발한 제품을 통해 얻은 이익을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제약강국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연결기준으로 2021년 매출 9536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 순이익 44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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