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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KTBESG1등주펀드, 자산 70% 'ESG 우등반' 투자…1년 수익 9%





‘KTB ESG 1등주 펀드’는 KTB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모펀드다. 현재의 ESG 등급을 수동적으로 좇기보다는 자체적인 비재무 평가를 통한 ESG 체질 변화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KTB ESG 1등주 펀드는 자산의 70% 이상을 ESG 수준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다른 ESG 펀드와 마찬가지로 ESG 점수가 준수한 회사를 기본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ESG 투자가 전 세계적 장기 트렌드라는 데 착안했다.

특이한 점은 자산의 30% 미만을 ESG 개선이 필요한 회사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ESG 수준이 낮으면서도 △비업무용 자산이 지나치게 많거나 △사업 다각화에 실패했거나 △펀더멘털 대비 장기간 저평가되고 있거나 △업황 부진으로 낮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회사라면 ESG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KTB자산운용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 서한을 발송하는 등 ‘관여’ 활동을 펼친다. 채권형 펀드에 비유하면 투자 등급 채권을 주로 담는 한편 충분히 신용 등급 개선이 가능한 ‘정크 본드’도 함께 편입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도모하는 셈이다.

KTB자산운용은 자체 종목 선별 노하우를 통해 ESG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우선 국내 비재무 정보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SG 등급을 기초로 운용 전략을 구분한다. 서스틴베스트 기준 ESG 등급이 AA~C인 기업을 ‘ESG가 준수한 회사’로, 등급이 D~E인 회사를 ‘ESG 개선 가능 후보군’으로 분류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KTB자산운용 리서치팀의 평가를 거쳐 최종 ESG 등급을 매긴다. 종목별 ESG 수준을 점수화한 후에도 기업 미팅 등을 통해 각 종목별 ESG 수준을 미시적인 단위에서 ‘취재’한다. 여기에 규제 동향, 산업별 핵심 이슈 등 거시적인 변수까지 고려해 최종 투자 대상 기업을 확정한다. 이 과정에서 재무적 펀더멘털도 함께 고려한다.

KTB ESG 1등주 펀드는 지난 2019년 3월 설립한 ‘신생 펀드’지만 순자산이 512억 원에 달한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8.99%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1.8%)을 앞지른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74.3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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