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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중 문화교류 확대”…엔터·게임株 활짝

암묵적 한한령 6년만에 해제 기대감

에스엠 11%·더블유게임즈 9% 쑥

덱스터·쇼박스 등 콘텐츠주도 상승

서훈(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2일 중국 톈진의 한 호텔에서 종전 선언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협의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중 문화 콘텐츠 교류가 다시 활발히 재개되리라는 기대감에 엔터 주들이 간만에 강세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041510)은 전거래일 대비 11.32% 오른 7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352820)(7.42%), JYP Ent.(6.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5.29%) 등 대형 기획사와 큐브엔터(7.18%), 알비더블유(7.18%) 등 K팝 소속사들의 주가도 고공 행진했다. 더블유게임즈(192080)(9.30%), 액토즈소프트(052790)(7.84%), 데브시스터즈(6.80%) 등 게임 주와 덱스터(206560)(4.39%), 쇼박스(086980)(4.22%), NEW(3.57%) 영화·드라마 콘텐츠 주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이날 엔터·게임·콘텐츠주의 강한 반등은 한한령(한류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톈진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양국 간 게임·영화·방송·음악 등 문화 콘텐츠 분야의 교류에 대해 “중국도 관련 협력을 중시하고 적극 노력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 협력해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K팝 스타들이 중국 활동을 재개하고 한국 영화가 현지 개봉을 하는 등의 변화도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최근 중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텐센트 뮤직어워드 측은 웨이보를 통해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와 세훈이 오는 11일 열리는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고 했다. K팝 스타가 중국 시상식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된 갈등으로 암묵적 한한령이 시작된 지 약 6년 만이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한령이 길어지며 주요 엔터기업의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라며 “중국에서 과거 같은 수준의 활동이 가능해진다면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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