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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포 속...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은 '기술주' '레버리지 ETF'[서학개미는 지금]

지난 1주일 사이 테슬라만 3억弗 순매수

TQQQ·SOXL 등 레버리지 ETF에도 관심





우리나라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아이온Q·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미국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나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셰어즈(SOXL) 등 ‘3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의 오미크론 변이발(發) 급락장을 공격적인 투자 기회로 활용하는 주식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지난 1일 사이 국내 투자자의 결제액이 가장 많았던 해외 주식은 테슬라였다. 이 기간 동안의 순매수 결제액은 총 3억 822만 달러(약 3,628억 원)에 달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당 1,000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와 전기차 10만 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래에셋증권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에서 핵심 경쟁 우위를 확보해 중장기 기업 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슬라 목표 주가를 1,466달러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매도한다는 소식에 조정세를 보이는 등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테슬라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보다 4.35% 내린 1,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최근 메타버스 생태계 핵심 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달 전 세계 반도체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자사 기술력을 활용해 메타버스 솔루션 플랫폼인 ‘옴니버스’를 지난 달 9일 선보인 영향이 컸다. 1일 미국 CNBC의 대표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올해 들어 140% 넘게 급등한 엔비디아에 추가 상승 여력이 보인다”며 “향후 시가총액 10조 달러에 육박하는 엄청난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3·4위는 각각 TQQQ와 SOXL이었다. 모두 기술주 관련 지수의 하루 등락폭을 3배 추종하는 ETF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를, SOXL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기초 지수로 두고 있다. 최근의 미국 증시 하락장을 기술주 ETF 레버리지 투자 기회로 삼은 투자자들이 이들 ETF에 매수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간 수익률은 부진했다. TQQQ의 경우 지난 1주일 사이 8.89%나 떨어졌으며 SOXL은 5.56% 하락했다.

매수 5위는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Q다. 삼성전자·현대차·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받으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1주일간 주가 등락률은 ?20.07%로 부진했다. 이 외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불 3X 셰어즈, 루시드그룹, 글로벌 X 사이버시큐리티,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술주 및 관련 ETF를 대거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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