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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코로나 새 공포 강타···S&P -2.27% 급락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2.53%·나스닥 -2.23% 하락

10년 물 국채금리 1.5% 아래로 떨어져

WTI, 수요 둔화 우려에 10% 넘게 폭락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공포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2% 넘게 하락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5.04포인트(2.53%) 빠진 3만4,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6.84포인트(2.27%) 내린 4,594.62, 나스닥은 353.57포인트(2.23%) 하락한 1만5,491.66에 마감했다. CNBC는 “증시는 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 떨어졌다”고 했다. 이날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여서 오후1시에 마감했다.

새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델타 때보다 많아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에 대한 내성도 클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변이에 대한 불안감이 유럽과 아시아를 지나 미국까지 덮쳤다.

현재 영국은 아프리카 6개국에서이 비행기를 통한 입국을 금지했다. 새 변이 바이러스는 벨기에와 홍콩에서도 발견됐다.



경기둔화 우려에 국채 수익률도 급락했다. 최근 연 1.64%대까지 올랐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1.492%까지 내리면서 1.5% 선이 무너졌다. 월가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는 28까이 오르면서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에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0% 넘게 폭락하면서 배럴당 70달러선이 깨졌다.

여행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크루즈업체 카니발은 10.94% 급락했고 로열캐리비안크루즈는 13.21% 하락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9.57%)을 비롯해 아메리칸에어라인(-8.79%) 등도 큰 폭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백신주는 급등했다. 모더나는 이날만 20.57% 폭등했다. 화이자도 6.09% 상승했다. 베스포크 투자그룹의 폴 히키는 “새 변이가 확실히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는 것인지, 또 다른 변이에 비해 얼마나 심각한지 아직까지는 정확히 알려진 게 없다”며 “현 시점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투자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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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뉴욕=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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