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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석탄발전 16기 가동중단…원전·LNG가 빈자리 메운다

원전 가동률 제고 등으로 전력량 6.9GW 높여

전력 수요는 전년 대비 3.1GW 늘어날 전망





정부가 올겨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최대 16기의 석탄 발전소 가동을 중지한다. 석탄 발전 중단에 따른 부족 전력분은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메우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겨울철 전력 수급 및 석탄 발전 감축 대책’을 통해 올겨울 전체 석탄 발전기 53기 중 8~16기의 가동을 정지하고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화력발전소 출력을 80%까지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최대 46기 발전소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내년 1월 셋째 주 예비 전력은 석탄 발전 감축 전 16.7~19.9GW에서 석탄 발전 감축 후 10.1~13.3GW로 줄어들게 된다.

정부는 이 같은 석탄 발전 감축에도 불구하고 최대 전력 공급 능력이 최대 수요 예측량(93.5GW) 대비 훨씬 높은 110.2GW인 만큼 전력 수급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겨울철 전력 공급 능력을 103.3GW로 예상했지만 1년 새 관련 공급량을 6.9GW 늘리며 올여름과 같은 ‘전력 수급 불안’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이 같은 전력 공급 확대는 LNG 설비 및 원전 가동률 증가와 관련이 깊다. 국내 LNG 발전 설비는 지난해 10월 40.7GW에서 지난달 41.8GW로 늘었다. 원전의 경우 지난달 20일 월성 4호기가 두 달 일정으로 정비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월성2호기·한빛2호기·한울6호기·고리2호기 등 총 5기의 원전이 시차를 두고 정비를 받도록 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전이 24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겨울 원전 가동률은 문재인 정부 들어 최고치인 8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올겨울 ‘기준 전망’ 시 전력 수요는 90.3GW 내외, ‘상한 전망’ 시 수요는 93.5GW로 각각 분석된다고 밝혔다. 기준 전망은 최근 30년간 매년 전력 피크 주간 기준 하위 10개 연도의 평균 기온(영하 5.4도)을, 상한 전망은 같은 기간 매년 하위 3개 연도의 평균 기온(영하 9도)을 각각 적용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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