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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금융정책
[로터리] 주택연금이 100세 인생을 응원합니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79세에 시작된 연금생활로 ‘Golden Grand Mother(황금 할머니)’가 되다”

이는 10년째 주택연금을 이용중인 35년생 어르신의 자녀가 어머니의 노후를 지켜보면서 작성한 체험수기 제목이다. 어머니께서는 자녀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해 주택연금에 가입하신 후 79세에 월급쟁이가 됐다. 그 후 건강도 좋아지고 당신의 내일을 준비하며 삶에 즐거움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GGM’으로서 행복한 노후를 살고 계신다고 한다.

과연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은퇴 이후에도 20~40년의 삶을 더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보유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에 편중돼 있어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주택을 담보로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100세 시대에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대출을 받아야 할지 알 수 없기에 평생수령과 평생거주가 보장되고 상환부담이 없는 주택연금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싶다.



주택금융공사는 ‘100세 시대’를 앞두고 고령층의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대한 고민에 도움을 드리고자 일찍이 주택연금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내 집에서 평생 동안 살면서 매달 일정한 날짜에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보증하는 제도이다. 즉 환금성이 부족한 주택을 활용해 거주뿐만 아니라 노후생활의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가입자가 먼저 사망하는 경우 배우자에게 주택연금이 자동으로 승계되는 ‘신탁방식 주택연금’과 연금수급권을 한층 더 보호하기 위해 주택연금 월지급금 중 민사집행법 상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185만 원 이하의 금액은 압류가 금지되도록 하는 주택연금 전용통장인 ‘주택연금 지킴이 통장’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이 걱정은 덜고 안심은 더한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가입자가 노후준비 상황 및 자금지출 계획을 고려해 연금수령액을 설계할 수 있도록 수령방식을 다양화하는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11일에 주택연금 누적가입 가구 수가 9만 가구를 넘어섰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노후생활비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기 때문인지 건강도 좋아지고 가정 전체가 화목해졌다는 ‘체험수기’를 접하곤 한다. 실제로 주택연금 이용가구 중 가입자 또는 배우자가 100세 이상인 가구가 36가구에 이르며 연령별 기대여명을 분석한 주택금융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자가 일반국민보다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60세의 경우 주택연금 가입자는 94.7세까지 장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일반국민은 89.7세로 5년이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택연금 이용가구의 한계소비성향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주택연금 이용가구는 주택연금 수령액의 96%를 소비하고 있어 노년층의 주택연금 가입증가는 내수촉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택연금은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줄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국가가 보증하는 제도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으로도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100세 인생을 응원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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