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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값 급등·이상기후에 곡물가 ↑ …美 대표 농산물 ETF 신고가

DBA 7거래일째 올라 20弗 찍어

물류난에 커피·면화 값도 우상향

"관련상품으로 인플레 대응할만"





원자재 랠리 속 잠잠했던 커피·밀·면화 등의 가격이 고공 행진을 벌이며 미국의 대표적인 농산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신고가를 돌파했다. 물류 대란 속 비료값 급등과 이상기후 현상까지 겹치면서 향후 농산물 관련 상품의 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일 뉴욕증시에 ‘인베스코 DB 아그리컬처 펀드(티커 DBA)’는 20.11달러에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6개월간의 박스권을 돌파한 것이다. DBA는 주요 농산물 10종 선물에 투자하는 미국 대표 농산물 ETF로 밀·대두·옥수수·설탕·생우·커피 등을 고른 비중으로 담고 있다.



브라질 등 주요 산지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물류비 급등으로 인한 커피·밀 등의 가격 강세가 DBA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17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12월물은 부셸당 822.25달러에 마감해 지난 9월 말 대비 13% 넘게 급등했고 영국 ICE선물거래소에서 커피와 면화 선물도 같은 기간 각각 19%, 13% 이상 올랐다.

비료값 급등과 라니냐 재발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비교적 조용했던 곡물 가격의 우상향 추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비료의 주된 원료인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이 치솟으며 주요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였고 이에 비료 수급이 빠듯한 상황이다. 미국 겨울 밀과 남미 지역 옥수수가 작황기에 접어든 시점이라 향후 농가의 비용 부담이 농산물 가격을 자극할 수 있으며 작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진단이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미 옥수수 파종을 앞두고 오른 비료값이 곡물 대란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비료 사용 철회는 작황의 불확실성을 높여 자칫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농산물 상품이 인플레이션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은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이라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신뢰가 감소하고 있다”며 “고물가 지속 우려가 커질수록 DBA 등 농산물 ETF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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