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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6.7조 매도에 테슬라 15.4% ↓… 리비안은 66% 급등

머스크 대량 매도에 테슬라 주가 15.4% 급락

코로나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 기록해

'제2의 테슬라' 리비안은 승승장구

머스크 추가 매도 가능성 높아.. 주주들 고민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흘 연속 57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가 넘는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우며 이 기간 주가가 15.4%나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따져볼 때 최근 20개월내 최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2.8% 하락한 1,033.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식 매각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후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간 총 15.4%가 내려앉았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하락률이다.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달라’는 설문을 올린 후 58%의 응답자가 매각에 찬성하자 실제로 주식 매각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8일 215만 4,572주의 테슬라 보통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뒤 이중 93만 4,000주를 약 11억 달러에 팔았고 9일과 10일에도 총 360만 주를 팔았다. 이번 주 들어 나흘 간 머스크가 처분한 테슬라 주식만 57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가 넘는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머스크가 주식을 더 팔지, 그에 따라 주가가 더 하락하는 건 아닌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머스크가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은 총 1억 6,700만 주 이상으로 트윗 예고대로 10% 기준을 맞춘다면 앞으로도 더 많은 주식을 추가 매도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주목받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주가가 뛰고 다음날도 20% 이상 폭등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리비안은 전거래일 대비 5.66% 오른 12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공모가 78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66.6%가 급등한 셈이다. 이날 종가 기준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1,108억 달러에 달해 테슬라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로 비싼 자동차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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