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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줌인] 주택공급 확대 전망에···'TIGER200건설' 1년 수익률 80%

포스코케미칼 등 굵직한 건설사 투자





‘TIGER200건설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건설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 주자들이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주택 공급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익률도 고공 행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200’ 시리즈의 하나로 출시한 이 상품은 원하는 섹터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글로벌섹터분류기준(GICS) 체계를 적용해 산출한 코스피200 섹터 분류 ‘건설’에 속하는 종목들에 분산 투자를 할 수 있으며 단일 종목은 최대 25%까지 담을 수 있다.



종목 편입 비중은 포스코케미칼(17.67%), 현대건설(17.27%), 삼성엔지니어링(17.1%), GS건설(11.97%), DL이앤씨(8.65%), 대우건설(5.81%), HDC현대산업개발(4.75%), 쌍용C&E(3.65%), DL(3.44%), 아이에스동서(2.93%), 한전기술(2.66%), LX하우시스(1.98%), LX홀딩스(1.71%)이다. 정기 변경은 6월 두 번째 목요일 다음 거래일에 진행된다.

그동안 건설지수들은 여러 변수가 불거진 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KRX건설지수는 2.58% 하락했고 TIGER200건설ETF만 하더라도 7월 중순에서 한 달 사이 10% 이상 가격이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정부가 의왕·화성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전국 14만 가구 규모의 공공택지 물량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는 전환됐다. 여기에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청년원가주택’ 공급 계획을 내놓았고 홍준표 의원은 공영재개발 방식과 토지임대부분양제도 등을 활용해 서울 강북 지역 4분의 1 가격으로 공급하는 쿼터 아파트 정책을 제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임기 내 250만 가구 공급을, 이낙연 전 의원은 서울공항 이전을 통해 서울에 3만 가구 이상의 신도시 개발을 공약으로 내놓는 등 다음 정권에서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공급 물량 확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ETF 수익률 상승이 이어졌다.

지난 23일 기준 TIGER200건설의 1개월 수익률은 13.58%였다. 6개월 수익률은 21.7%, 1년 수익률은 79.68%에 달했다. 이 상품은 한 달 새 56억 원, 연초 이후 817억 원의 자금이 들어와 설정액이 2,273억 원까지 늘어났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치권에서도 여당과 야당 모두 공급 확대 정책을 앞다퉈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고 공급 확대 기조 역시 유지되면서 건설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상품의 보수는 연 0.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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