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보내기

증권IB&Deal
[김민석의 IPO브리핑] 한국판 카바나 'K카'···e커머스 실적을 보라

'내차 사기 홈서비스' 매출 증가세

중고차 e커머스 플랫폼 자리 매김

이달 하순 수요예측 후 10월 코스피 입성





지난달 31일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K(케이)카. 역대 최고 실적에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그런데 공모주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눈부신 실적만은 아니었다. K카가 처음 밝힌 ‘온라인 판매량’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단순 중고차 판매사를 넘어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으로 회사의 성장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였기 때문. 플랫폼 사업자들은 통상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을 인정받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량은 공모가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케이카 전체 실적 및 내차사기 매출 현황(단위=억원)


◇한국판 카바나 ‘K카’…e커머스 강자로 ‘우뚝’

K카의 온라인 서비스는 ‘내차 사기 홈서비스’다.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PC와 모바일로 직영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성적표는 어땠을까. 상반기에만 매출 3,229억 원을 거두며 전년 같은 기간 1,955억 원에 비해 65.1% 급증했다. 이 서비스의 2018년 매출은 1,557억 원, 2019년 2,848억 원이었다. 2018년 전체 매출의 두 배 이상을 K카가 상반기에 확보하자 중고차 e커머스 사업자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카바나와 비교하는 시각들도 있다. 카바나는 중고차 시장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업체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집 앞으로 중고차를 배송해준다는 점에서 K카의 ‘내차사기 홈서비스’와 유사하다. 카바나는 2017년 미국 증시에 올랐는데 현재 시가총액이 65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하면서 중고차 e커머스 사업의 흑자 가능성을 보여줬다.

K카의 중고차 e커머스 사업은 한앤컴퍼니 인수 이후 본격화됐다. 2019년 업계 최초로 3D 라이브 뷰를 도입하며 실제 차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차량 외관 뿐 아니라 실내·엔진룸 등도 360도로 구석구석 볼 수 있다. 당일 배송 서비스와 24시간 온라인 즉시 대출 심사·승인 역시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한앤컴이 인수 이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온라인 판매에 승부수를 띄웠고 최근 성과가 가시화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K카 판매대수 중 내차사기 홈서비스 비중은 한앤컴 인수 전인 2017년 18.6%에서 2018년 24.8%, 2019년 28.2%, 2020년 35%까지 늘었다.



케이카 공모 개요


◇최대 7,172억 원 공모로 조달…기업가치 2.2兆

K카는 IPO로 5,773억~7,172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모가 3만 4,300~4만 3,200원으로 1,683만 288주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데 상단 기준 7,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7,454억~2조 1,983억 원으로 분석된다. 미전환 주식매수선택권 205만 9,635주, 전환사채(CB) 등 74만 283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이다.

구주 매출 규모가 커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약 52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K카는 이 자금을 신규 지점 확충, 재고자산 확보, IT인프라 구축, 제2경매장 개설 등에 투자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직후 유통 비율은 20%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인 한앤컴이 구주 매출 후 남은 지분을 1년간 팔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우리사주조합 물량 역시 1년 동안 유통이 제한된다. 공모주주 물량(상장 후 지분율 28%)만 유통되는 셈인데 기관 투자가 의무 보유 제시 여부에 따라 유통 비율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

공모는 9월 27~28일 수요예측과 9월 30일~10월 1일 일반 청약 등으로 진행된다. 공모가는 기관 대상 청약 결과에 따라 29일 최종 확정된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인수단인 대신증권·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진행된다.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로 공모가 상단 기준 21만 6,000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공모를 마친 케이카는 10월 중 코스피에 입성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