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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는 지금]"금리 인상 대비하자"...A등급 회사채 사들이는 서학개미

A등급 회사채 ETF에 6,896만 달러 몰려

FAANG 등 美 기술주에도 관심

핀둬둬·쿠팡 등에는 저가 매수세 유입





이달 서학개미는 금리 인상에 대비해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반기 금리 인상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았던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종목과 마이크로소프트, 핀둬둬, 쿠팡 등 기술성장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 26일~9월 1일) 국내투 투자자는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투자등급 회사채 ETF’를 6,896만 달러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계획을 밝힌 가운데 금리 인상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월가의 격언 중 ‘중앙은행에 맞서지 말라’는 말처럼 채권 투자에 있어서 금리 상승의 악재를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A등급 회사채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국채 10년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률 하락 폭이 크지만, A등급 회사채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가 조정받았던 FAANG 등 기술 성장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에도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이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경우 클래스 A(4,316만 달러)와 클래스 C(1,072만 달러) 주식 모두에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2,448만 달러), 아마존(1,933만 달러), 애플(1,142만 달러), 페이스북(870만 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마존은 미국 핀테크 업체 어펌과 손잡고 후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주일새 주가가 5%가량 급등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핀둬둬에도 1,231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상반기 주가가 200달러를 넘겼던 핀둬둬는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최근 주가가 100달러 아래까지 밀렸다. 하지만 중국 내 1위 업체 알리바바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며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는 재차 100달러 초반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올 2분기 핀둬둬는 24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해 2018년 미국 나스닥거래소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국내 업체 쿠팡의 경우 최근 주가 하락에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 3월 주가가 69달러까지 치솟으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물류창고 화재, 제한된 시장 규모 등을 이유로 주가는 최근 30달러가 깨지며 50% 넘게 조정 받았다. 다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성장 요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비 작은 한국의 온라인 시장 규모와 높은 침투율을 고려하면 쿠팡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향후 온라인 침투율이 낮고 소매시장 성장률이 높은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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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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