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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핫스톡] 넷플릭스, 하반기 오리지널 신작으로 반전 노린다

최민하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넷플릭스의 올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54만 명으로 목표치(가이던스) 100만 명을 웃돌았다. 글로벌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억 918만 명에 달했다. 주목할 점은 순증 가입자의 66%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나와 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최근 아태지역에 대한 콘텐츠 투자 확대 흐름과 그 궤를 함께한다.



올해 넷플릭스 주가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비대면 활동이 크게 늘었던 지난해 상반기 순증 가입자는 2,586만 명에 달했었고 콘텐츠 제작에 차질을 빚어 올 상반기 콘텐츠 수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부터 다수의 오리지널 신작 공개로 구독자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3분기 ‘종이의 집 시즌5 1부’, 4분기 ‘더 위쳐 시즌2’ 등 다수의 콘텐츠가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의 전략 다변화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과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면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중남미·유럽을 시작으로 전 지역에서 무료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와 함께 여러 지역에서 월 구독료 인상에 나섰다. 최근 2년간 가입자당 평균 매출(ARM)은 8%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독 유지율은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데 이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구독에 과거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최근 저가형 ‘모바일 Only 요금제’ 출시 국가를 동남아 등 78개 국가로 확장했는데 이는 OTT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지만 ARM 하락을 불러온다. 다만 고객 기반을 넓혀 가입자를 늘리고 구독 유지율을 강화시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한다.



넷플릭스가 게임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기존에도 오리지널 콘텐츠와 게임을 연계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다. 게임을 ‘새로운 콘텐츠 카테고리’의 하나로 보는 셈이다. 초기에는 ‘모바일게임’에 집중하며 ‘별도의 구독 비용 없이’ 구독자에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독자의 콘텐츠 소비 시간을 계속 점유하기 위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추가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

OTT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는 듯하지만 미국인은 TV 시청시간 중 63%는 여전히 케이블 등 리니어 채널에 쓰고 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는 27%에 불과하다. 콘텐츠 시청 및 소비 패턴의 변화 속도를 고려할 때 OTT 시장 자체의 성장 여력은 여전히 크다. 다만 디즈니 등 경쟁사들의 행보 역시 공격적으로 경쟁 상황도 녹록지 않다. 하반기부터 쏟아져 나오는 신작 콘텐츠를 통해 상반기 대비 확실히 개선된 성과와 여전한 성장성을 시장에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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