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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보잉, 항공기 공급계약 순항···여행수요 회복도 긍정적

한위 NH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원





보잉은 미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전문 업체다. 상업용 및 군용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제조하고 방위·항공우주 시스템 분야에서 연구 및 개발 등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회사의 발목을 잡았던 악재가 최근 완화 기미를 보이면서 매출 회복 기대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우선 보잉 737맥스 항공기와 관련한 악재는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18년 10월 및 2019년 3월에 발생한 2건의 사고로 1년 반 넘게 이어진 737맥스 운항 정지 조치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해제됐다. 미국의 경우 연방항공청이 2020년 11월 중순 737맥스 운항 재개를 승인했고 같은 해 12월 감항 증명서까지 발급해 보잉 737맥스 항공기 인도가 재개됐다. 최근 항공사들의 주문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라이언에어를 시작으로 최근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과도 항공기 수주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여객 산업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된 미국·유럽 등 선진국은 국내선을 중심으로 가파른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집단면역 형성으로 올 하반기 항공여객 수요는 보다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의 경우 국내 중심 여행 수요가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의 근거리 레저 여행객이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올 5월 미국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는 2019년 대비 6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맞고 여름휴가를 떠나자’는 의미의 ‘백시케이션(백신과 휴가의 합성어)’ 수요가 예상외로 강하다는 뜻이다.

최근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는 여행 및 레저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백신 접종이 끝난 그룹에서 강한 여행·레저 지출 의향을 밝혔다. ‘코로나 지원금’으로 높아진 미국인들의 가처분소득과 저축률 등을 감안하면 억눌린 수요는 올 하반기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보잉 737맥스는 미국을 포함해 브라질, 캐나다, 호주,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 국내선을 중심으로 여객 운항을 재개한 상태다. 다만 중국은 여전히 운항이 정지돼 있다. 미중 정부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시장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운항 재개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운항 정지 조치가 풀릴 경우 중국 항공사들의 주문 재개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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