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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오르는 계란 값…대파는 길러 먹었는데 이젠 어쩌나

계란 30개 한 판에 7,500원 수준

AI로 산란계 4마리 중 1마리 살처분

병아리가 알 낳기까지 5~6개월 걸려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2일 한 소비자가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30구 한판에 만원에 육박한 계란을 고르고 있다./이호재기자. 2021.06.02




지난해 말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급등한 계란 값이 수개월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한 판(30개) 값이 1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1년 만에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르면서 대파코인(대파+비트코인), 파테크(대파+재테크) 등 신조어를 만든 파 값은 다소 안정됐다.

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계란 한 판(특란)의 소비자 가격은 7,521원, 산지 가격은 6,177원으로 나타났다. 계란 산지 가격은 1월 평균 4,726원에서 2월 5,791원까지 올랐다가 3월 5,643원으로 잠시 안정화됐다. 그러다 4월 5,631원, 5월 5,915원 등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더니 6월 이후 6,100원대를 웃돌고 있다.

계란 값 상승은 올해 초 AI 영향으로 산란계 숫자가 줄어든 데다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AI로 살처분된 산란계는 1,674만 5,000마리다. 전체 산란계 4마리 중 1마리가 살처분된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계란 4,000만 개를 수입한 데 이어 이달 계란 수입을 5,000만 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병아리가 알을 낳으려면 5~6개월 이상 길러야 해 산란계 수를 급격히 늘릴 수 없는 만큼 계란 값 상승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파와 폭설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7,500원을 웃돌았던 대파 값은 상대적으로 안정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파 상품 한 단(1kg) 가격은 3,200원으로 전월 대비 40.3% 하락한 상태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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