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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1분기 발행액 18.8조...전년比 10.3% 감소

미상환 발행잔액 전년比 22.9% 줄어

코로나19 이후 감소세 지속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은 지속적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에도 ELS 발행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상환 발행잔액 역시 23%나 줄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LS 발행금액은 18조 8,0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조 9,635억 원)보다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27조 6,323억 원)보다는 31.9%나 급감했다. 미상환 발행잔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72조 3,274억 원)보다 22.9%나 줄어든 55조 7,75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보다는 9.1% 감소한 55조 7,753억 원이었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특정 주가지수의 변동에 연계되어 특정 조건 충족 시 약정된 투자 손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글로벌 지수가 급락하면서 ELS를 발행한 증권사들은 파생상품 투자 등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이에 지난해 1분기 20조 9,635억 원에 달했던 ELS발행액은 같은 해 3분기 9조 8,461억 원으로 급감했다. 4분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발행액은 27조 6,323억 원까지 급증했지만, 올해 다시 축소된 모습이다. 미상환 발행잔액도 2020년 2분기 77조 2,341억 원에서 3분기 71조 9,579억 원으로 줄어든 잔액은 4분기 61조 3,822억 원까지 16조 원 가량 줄었다.



한편 발행 종목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1분기 ELS 발행 종목 수는 4,627종목으로 지난해 동기(4,568종목) 대비 1.3% 증가했고, 직전 분기(3,991종목)보다 15.9% 늘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8.4%인 14조7,512억 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가 13.6%인 2조 5,527억 원을 차지했다. 특히 해외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 발행이 늘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12조 7,572억 원과 10조 3,605억 원이 발행돼 직전 분기보다 각각 35.5%, 79.8% 증가했다. 홍콩 H지수(HSCEI), 니케이 225, 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5조 1,101억 원, 2조 1,644억 원, 1,968억 원이 발행되어 지난 분기보다 20.2%, 104.2%, 63.3%씩 늘었다. 반면 국내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9조 4,036억 원 발행돼 같은 기간 19.0%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2조 3,733억 원 규모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신한금융투자·KB증권을 포함한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11조 4,295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18조 8,081억 원)의 60.8%를 차지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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