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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파격적 주택공급 약속'에도…중저가 주택 씨 마르나

<KB주택시장동향 자료>

경기 아파트 0.66% 상승해 지난주(0.65%) 이어 기록 경신

덕양구(1.66%)·일산동구(1.64%) 등 중저가 아파트 견인

전세시장도 서울 0.32%, 경기 0.37% 등 불안한 모습 여전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특히 고양·남양주 등의 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이 상승을 견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주택 공급’을 선언했지만 실수요자들의 ‘패닉 바잉’이 멈추지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 18일 기준 0.66% 상승해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0.65%)보다도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고양 덕양구(1.66%), 일산동구(1.64%), 남양주(1.33%) 등 경기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0.40%, 서울 아파트값은 0.39% 올라 전주와 비슷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중구(1.07%), 동작구(0.83%), 노원구(0.63%), 동대문구(0.61%), 구로구(0.54%)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인천(0.31%)은 서구(0.71%), 연수구(0.61%), 중구(0.24%), 동구(0.15%)등 전주대비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개 광역시(0.33%)는 대전(0.42%), 부산(0.36%), 대구(0.32%), 울산(0.30%), 광주(0.18%)와 세종(0.48%), 경남(0.21%), 경북(0.18%), 전북(0.17%), 충북(0.15%), 충남(0.07%), 강원(0.07%)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 대란’ 시기보다는 상승률이 완화했지만 전셋값도 여전히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5%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32% 상승, 지난주(0.30%)보다 소폭 확대됐다. 경기도 전세는 0.37% 상승했다. 울산(0.26%), 대구(0.24%), 대전(0.23%), 부산(0.12%) 등도 계속 오름세다. 세종(0.55%), 경남(0.18%), 전북(0.18%), 경북(0.09%), 충북(0.08%), 충남(0.05%), 전남(0.03%), 강원(0.01%) 등도 상승했다. 이번 주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10.8을 기록 ,지난주(114.6)보다 조금 하락했지만 여전히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역시에서는 대전은 111.5를 기록하며 여전히 ‘매수자 많음’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구 96.2, 울산 87.9, 광주 87.1, 부산 53.9로 100미만을 보였다.

한편 국가 공식통계인 한국부동산원도 비슷한 흐름이다.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25%) 대비 0.04%포인트 오른 0.29%로 집계됐다. 5주 전 기록한 ‘역대 최고’ 상승률을 회복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아파트 값이 0.31% 올라 통계 작성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0.07%에서 0.099%, 경기도는 0.36%에서 0.42%, 인천은 0.36%에서 0.40%로 올랐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 회장)는 “특단의 공급 대책이 공공재개발·재건축 등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공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 주도 공급을 활성화한다는 시그널이 나오지 않는 이상 대책이 힘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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