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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사업 속속 나서는 기업들…주가 기대감 ‘쑥'

'수소 체인 구축' SK 7% 치솟아

포스코는 25만원 마감 신고가

그린 뉴딜 정책·ESG 확대도 한몫

전남 영광군 백수읍 영광풍력 발전단지./사진=연합뉴스




수소·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최근 정부의 글로벌 뉴딜 정책 발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친환경 수혜주로 쏠리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모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034730)는 7.00%(1만 5,500원) 뛰어오른 23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도 1.83% 상승한 25만 원으로 장을 마감해 강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 주가가 25만 원을 넘은 것은 1년 5개월여 만이다. 이외에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 LS(006260)(0.74%), HDC(012630)(0.48%) 등이 상승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주목 받은 두산퓨얼셀(336260)의 주가가 올해 초 이후 429.68% 오른 것을 비롯해 씨에스윈드(112610)(223.68%), 한화솔루션(009830)(149.87%)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 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1년 5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25만 원을 넘어선 포스코는 오는 11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수소 사업 진출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업인 철강 사업에 더해 수소와 배터리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SK그룹도 최근 에너지 관련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의 전문 인력 20여 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추진단’을 신설하고 수소 생산부터 유통까지 풀 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자회사들의 배당 수익 등으로 연 1조 원 내외의 투자가 가능한 만큼 수소 사업 관련 투자 재원은 충분하다”며 “수소 경제와 신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투자가 발표될 때마다 주가는 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LS그룹의 액화석유가스(LPG) 전문 기업 E1(017940)도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위해 ‘E1쏠라’를 설립했다.

사업이 본격화한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부터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단지의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서 연간 10만 8,98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는 전일 통영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위해 한화건설과 약 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태양광 사업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전자가 새만금개발청과 국내 최초 친환경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주목 받았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뉴딜 정책으로 신재생 에너지로의 투자 확대는 필연적”이라며 “그린 수소 및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기반시설 투자가 선제적으로 집행되므로 풍력 등은 향후 5년 동안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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