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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부릉', 전속 라이더에 '싼타'가 됐다

사고 보상 '재해보험' 무료로 가입

보험료는 회사가 전액 대 주기로

"라이더 복지 차별화 첫발" 의미

이륜차 우선... 사륜차로 확대도

메쉬코리아가 부릉 라이더 재해보험을 전 직원에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유정범(오른쪽) 메쉬코리아 대표가 29일 보험가입으로 사고 피해보상을 받은 소속 라이더 정원주씨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메쉬코리아




배달 서비스 ‘부릉’ 등을 운영하는 정보기술(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가 업계 최초로 전속 라이더들에게 자비부담 없이 재해보험을 들어줘 화제다. 전속 라이더들이 배달 중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9일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인슈어테크 전문업체인 쿠프파이맵스와 ‘부릉 라이더 재해보험’을 개발을 완료하고 전속 라이더를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메쉬코리아는 연간 수 십 억 원의 재원을 별도로 마련해 라이더가 부담해야 할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라이더들은 개인 부담이 전혀 없이도 사고 보상 등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릉의 플랫폼 가입 라이더들은 4만3,000명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부릉 전속이면서 사고이력 등이 없는 라이더가 우선 가입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보험가입 신청을 받은 후 1주일만에 3,000여명이 가입됐다”며 “대상 라이더의 규모는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지만, 보험사(쿠프파이맵스)의 가입조건 등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히 추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부릉에 전속돼 있거나 교통법규 준수 여부, 사고이력 등이 보험가입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릉이 라이더 전용 재해보험을 도입하면서 전속 라이더들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쉬코리아가 소속 라이더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업무 만족도가 ‘매우 상승’했다는 답변은 63%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라이더 복지를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메쉬코리아의 실험에 주목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라이더 복지 개선을 위해 이륜차 뿐만 아니라 사륜차 배달 종사자들까지 보험적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부릉 라이더들은 메쉬코리아의 성장과 함께하는 소중한 파트너들”이라며 “배달기사(라이더)의 복지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은 메쉬코리아의 상생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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