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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이익 줄어도…사회공헌은 늘렸다

2.9조 지출…전년比 14.8% 증가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은 이익이 급감했는데도 사회 공헌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 기업과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기업 등 2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사회 공헌 총지출액은 2조 9,9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48.1% 줄어들었으나 기업 1곳당 평균 사회 공헌 지출액은 136억 원으로 7.5% 늘었다.

분석 기업의 15.5%는 세전 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업의 세전 이익 대비 사회 공헌 지출액 비율은 4%로 지난 2009년(4.8%) 이후 가장 높았다. 기업의 매출액에서 사회 공헌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0.2%로 2011년(0.26%) 이후 최대였다.



사회 공헌 분야별 지출 비중은 ‘취약 계층 지원’이 3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육·학교·학술(10.6%)’ ‘문화 예술·체육(9.2%)’ ‘지역 경제 활성화(5.6%)’ 순이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의 사회 공헌 비용 지출은 단기적 경영 성과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각 사의 철학과 비전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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