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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비즈카페] 車·배터리·소재 합종연횡에…LG화학 "JV 인재 어디없소"

합작사 설립 전담 인력 채용 활발

신학철(오른쪽) LG화학 부회장과 메리 배라 GM 회장이 지난해 12월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소재 업체 3자 간 합종연횡이 쏟아지는 가운데 LG화학(051910)이 아예 조인트벤처(JV·합작사) 설립 업무를 전담할 인재 확보에 나섰다.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또 소재를 조달하기 위한 합작사 설립이 미래 자동차 연관 산업계에서 마치 경쟁하듯 펼쳐지자 나타나는 현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합작사 설립 추진 업무를 담당할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석·박사 이상 소유자로 신사업 발굴과 합작사 사업성 분석, 그리고 실제 딜(deal) 추진까지 맡을 인력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합작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인재 채용”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1조 원씩을 출자, 미국 오하이오에 배터리 생산 합작 법인을 짓고 있다. 1년에 전기차 4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3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지어진다. 7,000억 원의 추가 투자 계획도 일찌감치 세워 놓았다. LG화학은 중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지리자동차와도 합작해 연산 10GWh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지리자동차가 투자한 볼보의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 현대차와 합작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관측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하는 현시점에서 연관 산업들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되고 있다. 배터리 업체는 양극재·분리막 등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해야 하고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 업체들로부터 배터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전기차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분리막은 생산 주문이 밀릴 정도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는 분리막 수요가 넘치자 짓고 있는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기도 전에 2배 증설 결정을 내렸다. 삼성SDI는 양극재 생산 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합작사를 설립해 최근 포항에서 첫 삽을 떴다. 여기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전량 삼성SDI가 가져가게 된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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