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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주주가치 제고 나선 현대모비스…자사주 2,211억원 매입

625억원 규모 자사주는 소각 예정

주가 안정화 나서

현대모비스가 CES2020에 선보인 엠비전S 모습/서울경제DB




현대모비스(012330)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000억원대의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일부 주식은 소각해 주가 안정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2,21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총 98만3,000주로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9,505만4,694주)의 1% 규모다. 또 625억원은 소각 예정이다. 소각분을 제외한 주식은 6개월 이상 보유 예정이다. 위탁 중개는 현대차증권이 맡았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2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1년까지 3년간 약 1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고 이번에 다시 매입에 나섰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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