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 벙커링선 건조 지원 사업자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가스공사 컨소시엄에 150억 원 지원

LNG 연료공급(벙커링) 전용 선박으로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모습.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업부가 지난 6월 LNG 벙커링 안정 공급을 통한 LNG 추진선 건조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주한 것으로 사업 규모는 총 498억원이다. 오는 2022년 말까지 화물창 규모 7,500㎡ 이상인 LNG 벙커링 전용선 1척 건조를 지원하는 것이 사업 내용이다.

가스공사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현대글로비스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해당 사업에 단독 응찰한 바 있다.



현재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인 ‘SM 제주(JEJU) LNG 2호’가 통영과 제주를 오가고 있으나, LNG 벙커링을 주목적으로 하는 선박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건조될 예정이다.

가스공사 측은 “현재 국내에서 대형 LNG 추진선(철광석 운반선) 4척이 건조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LNG 벙커링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연료 공급 불안정 우려 불식은 물론 LNG 추진선 건조 확대 유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조양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