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다시 문여는 유니클로...안성 스타필드 입점

반일 불매운동 영향 여전하지만

아베 퇴진에 한일관계 개선 기대

5개월만에 출점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반일 불매운동’에 대한 여파로 끊임없이 줄어들던 유니클로 매장이 10월 안성 스타필드 점을 오픈하며 재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 19로 인해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여전히 많지 않지만 아베 내각이 물러나며 한일관계 개선의 가능성이 조금씩 제기되는 등 분위기 개선의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유니클로 등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10월 초 유니클로 안성 스타필드점을 오픈한다. 유니클로가 신규 매장을 오픈한 것은 올해 5월 광명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 추가 폐점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10월 초 안성스타필드 점이 오픈하면 유니클로 매장은 166개가 된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8월 기준 190개 매장을 운영해오다 불매 운동 여파로 매장 수를 급격하게 줄여왔다. 올해 8월에만 서울 강남점, 서울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 9개 점을 동시에 닫아 164개까지 떨어진 바 있다. 9월 말에는 지난해 12월 영업 개시 예정이었지만 골목 상권 침해 논란으로 미뤄진 부산 범일점도 오픈한다.



업계에서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조심스럽게 확장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에프알엘코리아는 기타비상무이사에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겸 대표이사와 올해 초 한국 유니클로 공동 대표에서 물러난 와키바야시타카히로 전 대표를 임명했다. 유니클로에서 힘을 뺀다면 굳이 롯데쇼핑 대표이자 롯데그룹의 2인자인 강 부회장을 이사직에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불매운동이 조금씩 누그러지는 분위기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감지된다. 불매운동 여파로 닛산이 철수하는 등 일본 수입차 업계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올해 8월 일본계 수입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1,413대로 전년 동월 1,398대에 비해 1.1% 증가했다. 작년 7월 이래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패션업계에서도 일본계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미즈노가 이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3번째 직영 매장을 신규 오픈하는 등 불매운동에 따른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