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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삼성,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30억원 기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 기탁

13개 계열사, 복구 지원 성금 마련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실시도

삼성그룹이 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이 수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에서 침수 가전제품을 세척하고 기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 회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내놓았던 삼성이 한반도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한다.

삼성그룹은 지난달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삼성그룹의 지원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 전자 계열사는 물론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 등 금융 계열사, 삼성SDS와 삼성물산(028260), 제일기획에 이르기까지 총 13개에 달하는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 계열사들은 빠른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 외에도 현장에서 직접 자원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침수로 고장이 난 전자 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하는 특별 서비스를 포함해 이동식 세탁차량을 지원하고, 사랑의 밥차 운영, 수해지역의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의 피해지역 의료지원 등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삼성전자서비스는 폭우가 시작한 지난 달부터 부산과 울산, 대전 등 남부 지방에서 침수 가전제품의 세척과 무상점검을 시작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몰아친 대전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현장으로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집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를 피해 지역에 보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옷과 이불을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랑의 밥차를 활용한 식사 제공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이 수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에서 침수됐던 냉장고를 꺼내고 있다./사진제공=삼성


삼성의료봉사단은 현지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해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하는 등 의료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2006년부터 수해나 지진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해 삼성의료봉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를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에서 기부한 긴급 구호키트 1,400여 개는 이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삼성의 이 같은 노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곧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해 왔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 구호성금과 구호물품 등 300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협력사에 지급하며 내수 경기를 띄우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삼성은 태풍 미탁 및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각각 20억원씩 기부하고 봉사단과 의료진을 파견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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