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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낚싯배 있으니 속도 줄이세요"

정부, 해상 내비게이션 내년 도입

기상·충돌·좌초위험 정보 알려줘

내년부터 바다 위에서도 해상 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통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교통상황과 기상 및 사고 정보를 제공받고 충돌·좌초 위험까지 알려줘 해양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적과실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해상 내비게이션 도입 등을 포함한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전체 해양사고의 84%를 차지하는 인적과실로 인한 사고를 첨단기술을 활용해 예방하고 해양디지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스마트 해양교통체계 도입 등 9개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해상 내비게이션 /사진제공=해수부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는 해상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서비스와 해상에 적용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등이 연계된 첨단 해양교통체계를 말한다. 현재 선박은 레이더, 종이 해도, 극초단파 음성통신 등 아날로그 기술로 운항되고 있어 운항자의 업무 부담이 크다. 올해 시범운영을 마친 뒤 내년부터 육상과 선박 간 해양안전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해상 내비게이션’을 세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스마트 해양교통체계 도입으로 해양사고를 3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선박 장비 등 신시장에 진출해 해양디지털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세계 최초로 해상 내비게이션을 도입하고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을 구축해 해양교통관리를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겠다”면서 “전 세계적인 해양안전과 디지털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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