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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수영 재단' 지원금으로 인류 난제 풀 인재 키운다

'싱귤래리티 교수제' 도입



이수영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이 서울경제 창간60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올해 이수영과학재단을 만들어 내년부터 재단에서 나오는 돈 5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금을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호재기자.




KAIST는 ‘이수영과학교육재단’에서 나오는 돈을 바탕으로 과학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독창적인 과학지식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연구를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AIST 싱귤래리티 교수’를 선정하기로 했다. 첫 10년간 논문·특허 중심의 연차실적평가를 유예해 마음껏 연구하도록 한 뒤 이후 실적을 평가해 10년을 연장할 수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 보통 3년짜리 연구개발(R&D) 과제를 받으면 연차평가 등 행정 부담이 만만치 않은 문제를 해소한 것이다.

이수영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은 “지난 1961년 개교한 KAIST에서 이제는 국내 최초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싱귤래리티(singularity)는 양적으로 팽창하다 질적인 도약을 하는 특이점을 말한다. 절대 그렇게 되면 안 되지만 인류가 인공지능(AI)을 통제할 수 없는 시점을 예로 들 수 있다.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2005년에 펴낸 ‘특이점이 온다’라는 책에서 오는 2045년에 특이점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혁신 기업가인 피터 디아만디스와 커즈와일은 2008년 구글과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의 지원을 받아 실리콘밸리에 10주짜리 싱귤래리티대를 설립했다. “기하급수적 사고라는 미친 아이디어를 융합하고 협업해 세상을 바꾼다”는 점을 내세운다.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로봇·생명과학·3D프린팅·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혁신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시켜 인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게 목표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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