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280선을 넘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오전 11시31분 현재 메리츠증권(008560)은 전 거래일 대비 6.89% 오른 3,335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유진투자증권(001200) 6.38%, KTB투자증권(030210) 5.30%, 현대차증권(001500) 5.05%, 한화투자증권(003530) 4.53%, 교보증권(030610) 4.91%, 미래에셋대우(006800) 4.49%, 유안타증권(003470) 4.18%, 한국금융지주(071050) 3.9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2,250선 돌파 이후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지만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날 장중 코스피는 2,284.66까지 올라 지난달 31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연고점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권업계는 실물자산 투자형 IB(기업금융) 부진과 달리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은 급증했다”며 “풍부한 시중 유동성으로 인해 당분간 거래대금과 리테일 수익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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