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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6월 수출물량 1.4%↓…3개월 연속 하락세

한은, 2020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부산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물량이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수출물량 하락폭이 대폭 축소되고, 수입물량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6월 수출물량지수는 104.74(2015=100)로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화학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 증가에도 운송장비가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다만 등락률은 4월(-13.2%), 5월(15.0%)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수출금액지수는 92.64로 전년 동월보다 10.5%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46.7%), 운송장비(-36.6%) 등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4월(-23.3%), 5월(-25.2%)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모양새다.

수입물량지수는 109.18로 전년 동월 대비 6.1%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계 및 장비(26.4%), 전기 장비(12.2%), 섬유 및 가죽제품(10.1%) 등이 올랐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50.0%), 석탄 및 석유제품(-43.2%) 등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나 하락한 98.51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6.7%)이 수출가격(-9.2%)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98.03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 물건을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2.68로 전년 동월 대비 7.5%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는 수출물량지수 하락에도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9.0% 상승한 영향이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금액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유가 하락 영향으로 10.5% 하락했으나, 경제활동을 재개한 일부 국가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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