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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대한항공, 기내식·면세사업 1조에 매각

국내 2위 PEF 한앤컴퍼니 인수 유력

7일 이사회서 최종 매각안 의결 예정





대한항공(003490)이 기내식과 면세점 사업부를 매각해 1조원 가량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인수 대상으로는 국내 2위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유력하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내식과 면세점 사업부 매각 결정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책 당국으로부터 2조2,000억원 가량을 유동성을 지원받은 대한항공은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마일리지, 항공기정비(MRO) 사업부 매각 등을 고민해왔다. 현실적으로 매각이 어려운 마일리지· MRO 사업부를 빼고 기내식과 기내식 면세점을 묶어 파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알짜’인 기내식·면세점 사업부 매각으로 대한항공은 1조원 자금 마련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조1,587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던 것을 포함하면 자구안을 통해 마련한 자금은 2조원을 훌쩍 넘는다.



대한항공이 기내식·면세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 이후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국내 내로라하는 PEF 인수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협약(MOU)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앤컴퍼니의 인수가 가장 유력하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의 최종 결정은 남았지만 그간 한앤컴퍼니가 많은 공을 들여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한편 서울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를 보유한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추가 자산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송현동 부지는 현재 서울시가 인수한 뒤 공원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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