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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코로나로 ‘지속가능’ 시험대에… 차원 다른 노력 필요”

■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표

지난해 사회적 가치 9,000여억원 창출

“이해관계자 행복 위한 사회가치 목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들이 ‘지속가능’에 대한 힘든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9일 발표된 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에서 “SK도 코로나19에 더해 유가와 글로벌 지정학 이슈 등 이중, 삼중고를 헤쳐나가고 있다”며 “그 속에서도 SK그룹은 사회적 가치 실천을 선도해 지난해 소기의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다만 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와 절박감이 사뭇 달라졌다”면서 “개인의 최소한의 안녕을 책임지는 안전망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기존과 다른 관점, 다른 수준의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지속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며 “SK는 기업, 사회,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9,000여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항목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8,194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817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82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DBL) 경영’ 성과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전년(559억원)보다 46% 증가했다는 게 SK㈜ 측 설명이다. SK㈜ C&C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정보기술(IT) 자원을 절감했고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권리 분석 서비스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해 비즈니스 사회성과를 확대했다. SK임업이 환경오염을 줄인 점도 비즈니스 사회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SK㈜는 투자활동 전반에도 사회적 가치 측정과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등을 검토해 투자대상을 선별하고 투자 후에도 투자회사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관리한다.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등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SK㈜는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올해 지속가능경영 과제로 삼았다.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그들이 원하고 인정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ESG 이행 등 사회적 가치 기반 경영 시스템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강화하고 결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SK㈜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해피니스 위드 SK’ /사진제공=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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