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내 아이가 쓰는 연필에서 유해물질이...

일부 수입 캐릭터 제품서 검출

기준치 최고 63배 초과하기도

/이미지투데이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캐릭터 연필 중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장시간 접촉하는 필기도구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캐릭터 연필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수입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캐릭터 연필은 표면에 만화 등의 인물이나 동물이 인쇄된 연필이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0.1% 이하)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손상과 생식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6개 제품은 연필 표면 코팅에서, 2개 제품은 지우개 등에서 검출됐으며 그중 1개 제품은 양쪽에서 모두 검출됐다.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모두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기준치를 63배 초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사대상 중 15개 제품이 의무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했으며 이 중 11개 제품이 안전확인표시(KC)를 표기하지 않았다. 연필은 최소포장단위에 모델명·제조자명·제조국 등과 KC,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도록 의무화돼어 있다.

소비자원은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며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 품질 및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캐릭터 연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