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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 받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중기부 '창업기업 동향' 발표

주택임대소득 과세에

임대사업 등록 급증해

1분기 창업기업 43%↑





부동산 창업 급증으로 1·4분기 창업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14만1,243개) 급증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0.2% 증가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신규 창업은 46만 2,991개로 전년 동기 대비 43.9%(14만1,243개) 늘어났다. 창업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임대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연초에 등록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창업은 연초에 집중됐으나 3월 들어서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또 개인·법인 창업은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부동산업 제외 시 개인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반면, 비교적 고용창출 효과가 큰 법인창업은 15.7%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창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동기 대비 0.3%(198개) 증가한 5만 8,892개를 기록하며, 2016년 통계 발표 이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비대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정보통신업(9.4%)의 성장세는 지난해보다 더 커졌으며, 연구개발업, 전문서비스 등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0.2%↑) 창업도 크게 증가했다. 또 30세 미만(8.9%), 60세 이상(12.9%)이 늘어나고 있어, 청년층의 활발한 지식서비스산업 진출과 함께 시니어층의 현장경험 기반 창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10.4%, 9.0% 감소해 코로나19로 신규 진입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 후 3월 10.1% 감소해 비슷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은 1~2월 각각 3.2%, 5.6% 감소 후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3월에는 23.8%, 15.9% 감소해 1~2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외에 서비스업도 코로나19로 인해 업종별로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도·소매업은 비대면 온라인거래 등 소매업을 중심으로 전년도바 5.9% 늘었으나, 대면·집합 업종인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미용실, 세탁소, 수리점 등) 창업은 같은 기간 각각 5.8%, 6.7% 감소했다. 1~2월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3월 18.4% 감소했으며, 개인서비스업도 1~2월 0.6% 증가한 후 3월 18.3% 감소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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