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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데이터 경영'이 기업 체질을 바꾼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업들은 클라우드·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쌓이는 데이터에 대한 적절한 활용은 모든 기업이 해소해야 할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촉진하는 경영 환경 구축은 생각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완벽한 고객 이해, 전사 부문에서의 데이터 활용 촉진,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 확보 등 세 가지 중요 요소를 고려하면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데이터 기반 경영 환경으로의 ‘경영 체질 개선’이 가능해진다.

고객에 대한 완벽한 이해란 단순히 고객 정보를 축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고객이 선호하는 소셜 채널, 고객이 관심 있는 취미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고객에 대한 360도 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맞춤화 및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조직 구성원들이 권한과 책임에 따라 축적된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 구축은 전사 부문에서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보다 연결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 인터랙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문의했던 제품을 실제로 구매할 때 세부적인 요구 사항을 다시 설명할 필요 없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바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려는 고객은 매장에 방문했을 때 온라인 주문 시 기재했던 선물 포장, 수령 시간 등과 같은 상세 사항을 다시 요청할 필요 없이 제품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지속할수록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는 높아지게 된다.

AI는 다양하고 복잡한 데이터로부터 유의미한 인사이트 도출을 돕는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결과, 고객의 행동, 최적의 다음 업무와 같은 사항에 대한 예측을 지원함으로써 사전에 잠재된 경영 위협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기회를 발굴하는 등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인 연간 성과 분석 및 전략 기획, 인적자원 충원 및 운용 계획, 사업 확대안 같은 안건에 대한 의사결정의 최적화를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최적화된 비즈니스 운용→비즈니스 결과 데이터 분석→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는 선순환 에코시스템 형성을 촉진하게 된다.

‘데이터 축적’은 더 이상 혁신이 아니다. 기업 리더는 축적된 데이터를 어떤 비즈니스 부문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와 같은 수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 물론 단번에 혁신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조직의 특정 부분부터 점진적으로 혁신 범위를 확대해갈 수 있는 정밀한 계획과 과감한 도전정신은 기업의 미래를 이끌 지속가능성 확보의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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