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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가 이끈 증시…코로나 백신 기대에 다우 3.8% 급등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임상 1상 결과 45명 모두 항체 보유

디즈니·MGM 등 각각 7%·10% 상승

델타 등 항공주도 두자릿수 상승세

코로나 치료제·백신에 과도반응 우려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1.95포인트(3.85%) 오른 2만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90.21포인트(3.15%) 상승한 2,953.91, 나스닥은 220.27포인트(2.44%) 뛴 9,234.83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모더나사의 백신 임상 결과였다. 모더나사는 이날 45명의 피시험자들이 두 번 접종으로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갖게 됐다는 내용의 1차 임상 결과 발표 후 무려 25%나 폭등했다.



백신에 대한 기대에 디즈니는 7.19%나 올랐고 MGM리조트도 10.54%나 폭등했다. 델타는 13%,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무려 21.1%나 상승했다. CNBC는 “모더나의 임상 소식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키면서 한 달 여 만에 최고의 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증시가 코로나19 관련 치료제와 백신 소식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국제유가도 8% 안팎 치솟았다. 계약 만기일(19일)을 하루 앞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8.1%(2.39달러) 상승한 3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물 WTI가 만기일 전날인 지난달 20일 초유의 마이너스(-37달러)를 기록한 것과 정반대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7월물 WTI는 8%가량 뛴 31달러, 8월물 WTI는 7%대 오른 32달러 선을 보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7.91%(2.57달러) 오른 35.07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원유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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