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재난지원금, 주유소·카센터 OK...동물병원도 가능

최대 100만원 규모 긴급재난지원금 활용법

운전자라면 주유·엔진오일 교체 등 추천

미뤄둔 치과 치료 등 각종 병원도 가능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인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14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쓸 수 있게 되면서 지원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은 오는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모두 국고로 환수된다. 카드 업계와 함께 지원금을 100% 사용하는 팁을 짚어봤다.

◇운전자라면 이참에 주유·차량정비=지난 13일 30대 직장인 강모씨는 지원금이 충전됐다는 문자를 확인하고 퇴근길에 주유소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주유소에 차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모두 지원금으로 기름을 가득 채우려는 차들이었다. 강씨는 “요즘 기름값이 싸긴 하지만 그래도 지원금으로 결재하니 기분은 좋았다”며 “당분간 기름을 계속 가득 채워 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및 카드사에 따르면 주유소는 지원금으로 결제 가능한 업종 중 하나다. 세대주가 거주하는 광역단체(시·도) 내 주유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주유뿐만 아니라 타이어와 엔진오일도 지원금으로 교체 가능하다. 동네 카센터,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직영점이라면 본사의 위치가 세대주가 거주하는 지역과 일치해야 지원금을 쓸 수 있다.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안내, 상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기회 우리집 ‘댕댕이’ 건강검진도=지원금을 쓸 수 있는 업종으로 병원과 약국도 손꼽힌다. 실제로 평소 비용부담 때문에 충치 치료 등을 미뤘다가 지원금을 받고 치과 치료에 썻다는 후기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이 때문에 ‘재난지원금 마케팅’을 펼쳐 환자를 유치하려는 병원들도 있다. 부산의 A 성형외과는 블로그를 통해 ‘신용·체크카드로 들어오는 지원재난금을 사용 가능하니 이번 기회에 상담, 시술, 수술을 편하게 받아보세요’라는 문구로 안내하고 있다. 서울의 B치과는 임플란트, 치아교정, 심미 보철 등에도 지원금으로 결제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재난지원금 마케팅에 동물병원도 뛰어들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주로 가입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기회에 스켈링부터 중성화 수술, 미용, 건강검진 등에 지원금을 쓰겠다는 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앱에서 가맹점 조회부터=긴급재난지원금을 본격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카드사도 분주하다. 개별 카드사들은 지원금 이용시 이용 내역과 잔액을 카드사 어플리케이션이나 문화 메시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지원금 카드로 제대로 결제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가능한 업종에 대해서도 문의가 쏟아지면서 카드사에서 ‘가맹점 조회’ 기능을 추가 도입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모바일에서 사용처를 지도로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신의 위치를 설정하고 업종을 선택하면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한 상점이 보인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역시 각사 홈페이지에 지역별 가맹점을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