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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망간 이차전지 개발 “리튬이온보다 안전도↑, 원가는 절반”

한국전력이 개발한 망간 활용 이차전지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015760)이 망간을 이용해 기존 리튬이온보다 안전도가 높고 원가가 절반 가량 저렴한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한전은 7일 망간을 양극 물질로 이용해 시간당 20암페어(20Ah)의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0Ah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기 위한 이차전지의 최소 용량이다.

현재 대부분의 이차전지가 양극 물질로 쓰고 있는 리튬이온은 납축전지보다 유해물질 배출이 적고 단위 부피 당 저장이 가능한 전기에너지의 양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불이 붙기 쉬운 인화성 유기물을 사용해 화재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지난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총 28건의 ESS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전이 개발한 이차전지는 양극 물질을 망간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한전 관계자는 “망간은 지구에서 12번째로 풍부한 원소의 일종으로 산소와 결합한 이산화망간은 알칼리 건전지 등의 양극 물질로 쓰이며, 철과 결합 시 철강재의 강도를 높이는 성질이 있어 연간 3,150만톤이 철강산업에서 소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간 전지는 대용량화가 어려워 지금까지 최대 용량이 1Ah가 최대였으나 이번에 용량을 대규모로 늘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망간 이차전지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대비 가격은 절반 수준이면서 안전성은 더욱 높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ESS용 이차전지를 망간 이차전지로 교체할 경우 총 2,500억원 가량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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