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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0일만에 미주노선 다시 띄운다

"코로나사태 완화 고려 선제 대응"

내달 워싱턴·시애틀 등 운항재개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주기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한항공(0034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미주 노선 운항을 50여일 만에 일부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인천~워싱턴·시애틀·밴쿠버·토론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주 3회씩 운항하던 ‘인천~샌프란시스코·시카고’ 노선은 주 4회로, 주 4회씩 운항하던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주 5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미주노선을 확대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주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노선이다. 그러나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미주 노선의 수요가 줄어들며 대한항공은 비용 절감을 위해 노선을 축소하거나 일부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확대되고 있는 점을 토대로 미주 노선의 수요가 단기간에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현재 일일 2만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은 주요 미주노선인 ‘인천~보스턴·댈러스·호놀룰루’ 등은 운항 중단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미주 노선의 수요가 있어서 재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해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1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이 노선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로 국토교통부에 운항 중지 처분을 받아 3월부터 45일간 운항을 중단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수요가 낮은 점을 고려해 주 7회 운항에서 주 3회로 감편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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