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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회사채 발행 전월보다 7.2조 ↓”

금투협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7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신용경색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070%로 전월 대비 3.4bp(1bp=0.01%포인트) 하락했지만 10년물은 1.551%로 21.8bp 상승했다. 코로나 19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재정정책 및 채권시장 안정대책 등을 내놨지만 단기금리만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는 스티프닝(Steepening)을 보인 것이다. 금투협은 “월초 미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에도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19 확산으로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됐고 국제 유가의 급락하면서 금리 변동성 확대됐다”면서 “중순 이후 달러 확보 수요가 강해져 트리플(원화·주식·채권) 약세가 보였고 글로벌 정책금리 인하와 채권시장 안정 대책 등으로 ‘단저장고’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은 78조9,950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월(71조7,370억원) 대비 약 7조3,000억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채, 국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이 특히 크게 늘었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은 쪼그라들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5조550억원으로 전월(12조3,380억원)보다 7조2,830억원이 감소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신용경색의 우려가 커졌고 크레딧 스프레드도 가파르게 커지자 회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의 발행이 1조6,120억원으로 전월(8조2,010억원)보다 6조5,890억원 줄었다. AAA, BBB 등급에서도 각각 5,510억원, 1,400억원 감소했다.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35조7,000억원 증가한 60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거래량은27조3,000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달 6조6,590억원 규모로 채권을 순매수했다. 국채를 4조8,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통안채를 1조원 사들였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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