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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파우스트 엔딩’ 김성녀 부상에 취소

코로나로 한차례 연기…연습 중 넘어져 탈골·골절

극단 “거동 문제 없지만, 건강이 우선” 어려운 결정





국립극단은 이달 개막 예정이던 연극 ‘파우스트 엔딩’이 주연 배우인 김성녀의 부상으로 전면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공연인 파우스트 엔딩은 당초 이달 3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국립극단은 “4월 중 개막을 목표로 연습을 이어가던 중 파우스트 역의 김성녀 배우가 지난달 30일 바닥에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며 “병원 검사 결과 어깨 탈골·골절로 6주간의 안정을 권유받았다”고 공연 취소 이유를 밝혔다. 배우는 현재 거동에는 문제가 없고 자택에서 회복 중이지만, 국립극단은 전체 스태프·배우와 논의 끝에 이번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파우스트 엔딩의 조광화 연출은 “스태프와 배우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 관객과 만나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김성녀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공연을 취소하기로 극단 측과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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