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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채용합니다-카카오뱅크] 학력·스펙보다 '문화적합성'중시

경력 위주로 수시채용

지원자 1명당 최소 1시간 심층 인터뷰

'수평·공유·존중·혁신'중시

카카오(035720)뱅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면접전형이 일부 연기됐지만 면접 등 대면접촉이 없는 서류전형과 코딩 테스트 전형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일부 직군에서는 화상면접도 진행중이다. 일반 시중은행처럼 일정 시기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는 정기 일정은 없다. 다만 꾸준히 수시채용을 통해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도 경력직으로 코어뱅킹과 기술기획, 채널 모바일 개발 등의 개발직군과 자금세탁방지, 상품 부문의 비개발 직군을 포함해 고객센터와 연체관리센터 등의 고객 접점 업무 직군에서 전형이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채용사이트에 채용규모와 일정 등의 정보를 인력 충원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공지한다. 직무 성격에 따라서는 사람인과 잡코리아, 원티드 등의 취업 관련 포탈사이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제전형-실무진 면접-임원 면접’ 순서다.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 등이 포함된 서류전형을 거쳐 실무진, 임원 면접이 이뤄지는 형식이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와 직무 관련 역량, 경력과 경험,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기술하는 양식을 가지고 있다. 접수된 입사지원서는 실무진 평가자들이 모두 검토한다. 카카오뱅크의 입사 전형 과정 중 특이사항은 실무진 면접이다. 실무자 3~5명이 면접관을 맡게 되는 데 지원자 1명당 최소 1시간이 소요되는 심층 인터뷰 방식이다. 입사지원서에 기재된 이전 경력 사항에 대한 질문을 통해 채용 후 맡게 될 실무 적합성을 꼼꼼히 따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원자는 카카오뱅크 특유의 기업문화와 어우러져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화 적합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뱅크는 임원들의 사무실 공간이 없고, 직급 없이 영어 이름을 부르는 등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정착돼 있다.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고, ‘내 의견’이 실제로 반영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기업문화는 법이나 시스템, 내부 정책 때문에 안되는 이유를 먼저 찾고, 기획자가 모두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지만, 카카오뱅크에서는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면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만큼 수평적인 문화에 익숙하고 그 속에서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휘해 낼 수 있을지를 스스로 자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핵심가치는 ‘수평’과 ‘공유’, ‘존중’과 ‘혁신’이다. 무엇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중시하고, 정보가 독점되지 않도록 공유하면서 가능성을 열어가는 구조다. 카카오뱅크가 학력이나 ‘스펙’보다는 직무경험과 역량, 무엇보다 ‘문화 적합성’을 중시하는 배경이다. 실무진 면접을 마치고 임원 면접에서도 문화적합성을 재확인하게 된다. 지원자가 수평적인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한편, IT부문 개발 직군을 선발할 경우에는 ‘코딩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코딩테스트는 실제 직무 수행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담당 업무와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특성상 IT인력 비중이 전체 직원의 40%에 달할 정도로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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