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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투 姜'에 미래 맡겼다

건축자재-車소재 사업에

강계웅·강인식 각자대표로

"경쟁력·수익성 제고 차원"

강계웅 대표




강인식 대표


LG하우시스가 건축장식자재 사업과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을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비즈니스가 서로 다른 두 사업 부문을 전문성을 갖춘 각자 대표에게 맡겨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5일 LG하우시스는 이사회와 주총을 잇따라 열고 강계웅 부사장과 강인식 전무를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강계웅 대표는 건축장식자재 사업을, 강인식 대표는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을 맡는다. 강계웅 대표는 지난 1988년 금성사로 입사해 LG전자 한국경영관리팀장, 하이프라자 대표, 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LG하우시스로 옮겨 한국영업부문장을 맡았다. 강인식 대표는 1987년 럭키로 입사해 LG화학 금융담당, 경리담당을 거쳐 지난해 LG하우시스로 이동했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해왔다. 두 명 모두 정통 LG맨인 셈이다.



LG하우시스는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 데 대해 두 사업 부문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제고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설로만 돌던 자동차소재부품 사업 매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장기 포석의 일환이 아니냐는 관측도 없지 않다.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은 전방 사업인 국내 자동차 산업이 부진해지면서 전망이 밝지 않다. 실제 2017년 1,500억원 안팎이던 LG하우시스의 영업이익은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의 적자 누적으로 최근 2년 연속 7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을 어떤 식으로든 손보지 않고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 때문에 자동차소재부품 사업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끌어 올리든지 아니면 매각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방안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인식 대표는 이날 “국내외 여러 리스크 요인의 영향으로 도전적인 사업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이날 보통주 250원, 우선주 300원의 배당도 확정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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